정기권 vs 기후동행카드, 무엇이 나에게 더 유리할까?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고 있는 요즘, 교통비를 절약하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두 가지는 바로 '정기권'과 '기후동행카드'입니다. 두 카드 모두 각각의 장점이 분명하지만, 내 이동 경로에 따라 어떤 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월 수천 원, 많게는 수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교통패스를 자세히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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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권: 수도권 장거리 통근족의 효자
정기권은 거리 비례 요금제로,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출발역과 도착역 사이의 거리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며, 최근 20일 기준 60회 이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20km 이하 구간은 약 61,600원, 25km 전후는 약 65,400원, 30km 전후는 약 69,200원입니다. 이후로는 구간마다 약 3,800~4,000원씩 추가됩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인천, 하남, 의정부 등)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단,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 등은 이용 불가하므로 오직 지하철 통근에만 특화되어 있어요.
기후동행카드: 서울 안에서 자주 이동하는 분들에게 최적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2024년부터 시행 중인 교통 통합 정액제입니다. 지하철뿐 아니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거리와 상관없이 월정액만 내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다음과 같아요:
▪︎ 일반: 따릉이 포함 시 65,000원 / 미포함 시 62,000원
▪︎청년(만 19~39세): 따릉이 포함 시 58,000원 / 미포함 시 55,000원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면허 노선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서울 안에서만 이동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하는 분, 특히 버스+지하철+따릉이를 조합해 사용하는 분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죠.
주의사항도 있어요. 서울 외 지역에서 승차하거나 하차할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고, 하차 시 태그를 하지 않으면 하루 이용 정지 등의 패널티가 있으니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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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나의 이동 경로가 선택의 기준!
▪︎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면 → 정기권이 더 합리적
▪︎ 서울 안에서만 이동하고, 버스나 따릉이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 기후동행카드가 훨씬 유리
자신의 출퇴근 거리, 교통수단 이용 패턴, 그리고 할인 여부까지 고려해보고 똑똑한 교통패스를 선택해보세요!
참고자료
▪︎ 서울시 교통정책 – 기후동행카드 안내
https://naver.me/xJqXxjnW
기후동행카드 소개
기후동행카드 사용방법 안내
news.seoul.go.kr
▪︎ 연합뉴스TV -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 150원 인상…왕복 3천원 넘어
https://naver.me/5VmIQaa4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 150원 인상…왕복 3천원 넘어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이르면 오는 6월 중 150원이 더 올라 1,550원이 될 전망입니다. 19조 원에 육박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때문인데, 약 20개월 만에 또다시 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n.news.naver.com
▪︎ 한겨레 – 지하철 요금 6월부터 1,550원으로 인상
https://naver.me/G0DSrg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