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야기 #9] AI의 창작, 진짜 예술일까?
1. 요즘 AI가 그린 그림, 쓴 글, 작곡까지… 다 한다던데?
최근 AI는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음악을 만들기도 합니다.
한때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창작의 영역까지AI가 도전하고 있어요.
▪︎ “이건 인간이 만든 것보다 더 멋진데?”
▪︎ “진짜 예술작품 같아!”
이런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오죠.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AI의 작품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 창작의 핵심은 ‘감정’일까, ‘형태’일까?
예술이란 단어에는 보통 이런 요소들이 담깁니다:
▪︎ 감정의 표현
▪︎ 자아의 투영
▪︎ 고유한 시선과 해석
하지만 AI는 스스로 감정을 느끼거나
의도를 갖고 창작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AI가 만든 시나 그림은
기존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낸 결과죠.
즉, 패턴과 통계, 확률에 기반한 계산된 창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창작자에 감정이 없으면, 그 결과물은 예술이 아닐까?"
3. 사람의 감정 없이도 예술이 가능할까?
사실 역사상 많은 예술 작품들도
형식적인 반복이나 의뢰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예술이 ‘고뇌에서 피어난 영혼의 외침’은 아니었죠.
그리고 예술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감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AI의 시가 감동일 수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차가운 알고리즘처럼 느껴질 수 있죠.
예술은 단지 창작자의 내면에서만 비롯되는 게 아니라,
감상자와의 연결 속에서도 완성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4. 그렇다면, AI 창작은 ‘도구’일까 ‘작가’일까?
현재 AI는
창작의 도구로는 매우 훌륭합니다.
시각자료, 음악, 글쓰기 등에서
아이디어를 넓히고, 표현을 다양화해주는 파트너죠.
그러나
작가로서의 AI,
즉, 독자적인 창의성과 철학, 삶의 경험을 담는 존재로 보기엔
아직은 거리가 멉니다.
5. 미래에는 바뀔 수도 있을까?
AI가 감정과 자아를 진짜로 가진다면,
그때는 AI의 창작도 ‘진짜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가진 고유한 경험과 감정,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
여전히 예술의 중심에 있습니다.
참고자료
▪︎ OpenAI Blog: “Exploring Creativity with Generative Models”
▪︎ Wired: “Is AI Art Really Art?”
▪︎ The New York Times: “AI Can Make Art, But Can It Feel It?”
▪︎ MIT Technology Review: “Artists vs Algorithms: The AI Art Debate”
© 2025. CurioCrateWitch.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AI 시리즈 1탄 — 칭찬은 AI도 춤추게 한다?
- AI 시리즈 2탄 — AI도 사람 하기 나름이예요?
- AI 시리즈 3탄 — 프롬프트 한 마디로 AI 답변이 달라진다!
- AI 시리즈 4탄 — AI도 상황을 읽을 수 있을까?
- AI 시리즈 5탄 — AI는 왜 때로 다르게 답할까?
- AI 시리즈 6탄 — AI가 왜 사람처럼 느껴질까?
- AI 시리즈 7탄 — 왜 AI는 가끔 헛소리를 할까? (AI 할루시네이션이란?)
- AI 시리즈 8탄 — AI는 나를 기억할 수 있을까?
- AI 시리즈 9탄 — AI의 창작, 진짜 예술일까?
- AI 시리즈 10탄 — AI도 거짓말을 할까?
- AI 시리즈 11탄 — AI가 아이를 가르친다면?
- AI 시리즈 12탄 — AI 시대, 대학은 꼭 필요한가요?
- AI 시리즈 13탄 — AI 시대, 우리는 어떤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