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야기 #11] AI가 아이를 가르친다면?
1. AI 선생님,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AI와 함께 공부합니다.
수학 문제를 설명해 주고, 영어 발음을 교정해 주며,
글쓰기 첨삭도 척척 해냅니다.
감정 기복 없이 반복 설명도 가능하고,
개별 수준에 맞춰 맞춤형 학습도 제공합니다.
이런 점만 보면, AI가 평균적인 교사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2. 인간 교사의 약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실에서는 교육에 사명감을 가진 교사를 만나기 어렵기도 합니다.
학생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관심하거나 권위적인 태도, 감정적인 질책 등은
아이들에게 오히려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을 남기기도 하지요.
그럴 땐 아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차라리 AI가 더 좋아요.”
AI는 꾸짖지도 않고, 편견 없이 대해 주니까요.
3. 하지만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AI는 지식을 전달할 수 있지만,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적 성장을 도와주는 일은 어렵습니다.
학교는 단지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 친구와 다투고 화해하는 경험
·
▪︎ 운동장에서 함께 뛰노는 즐거움
▪︎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소소한 순간들
이 모든 것이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교육입니다.
4. 교육의 미래는 ‘AI vs 사람’의 대결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경쟁이 아니라,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AI는 학습 효율을 높이고, 선생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성장에 가장 깊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는
여전히 사람일 수 있습니다.
5. 결론 — 학교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AI는 교사의 일부 역할을 대신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학교라는 공간은,
그리고 또래 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경험은
그 어떤 기술로도 완전히 대체될 수 없습니다.
AI 시대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음 예고 — AI 시리즈 12탄
“AI 시대, 대학은 꼭 필요한가요?”
학위보다 실력이 중요해지는 시대,
대학의 의미와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참고자료
▪︎ UNESCO AI in Education Report
▪︎ The Economist, “AI Tutors are Here to Stay”
▪︎ Khanmigo 사례 분석 (Khan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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