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손자병법 연재를 마치며
이번 《손자병법》 연재는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문장의 뜻을 하나하나 번역해 내는 것 자체도 어려웠지만,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제 성격이 단순한 편이라, 손자가 말하는 것처럼 여러 상황을 동시에 고려하고 복잡한 조건 속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사고방식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의미는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었지만, 그 이면에 있는 깊은 뜻까지 충분히 담아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이 연재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제게 《손자병법》은 아직 끝난 책이 아닙니다.
다시 읽으면 지금은 보이지 않았던 의미들이 조금씩 더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해석이 떠오른다면, 이미 써 놓은 글들도 계속 수정해 나가려고 합니다.
긴 연재를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편 한 편 읽어 주시고, 조용히 함께 걸어 주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 줄 정리
《손자병법》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여러 번 읽으며 조금씩 이해해 가는 책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
'동양의 고전과 지혜 > 손자병법 – 전쟁이 아니라 판단의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십육계 시리즈 #1] 승전계(勝戰計) — 이미 이긴 싸움을 확실히 이기는 6가지 전략 (7) | 2026.03.22 |
|---|---|
| [삼십육계 시리즈 도입편] 「삼십육계」는 손자병법에 없다 — 우리가 착각한 이유 (5) | 2026.03.22 |
| [손자병법 #13] 제13편 용간(用間) : 정보는 승리의 보물이다 (2) | 2026.03.17 |
| [손자병법 #12] 제12편 화공(火攻) : 파괴의 기술과 절제의 미학 (3) | 2026.03.17 |
| [손자병법 #11] 제11편 구지(九地) : 상황을 만드는 자가 운명을 만든다 (2) | 2026.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