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디지털 지식 창고/AI 이야기 18

[AI 이야기 #17] AI와의 협업은 필수, 외연 확장은 선택입니다

앞으로 하나의 직업만으로는 살 수 없다?이 말은 AI 시대에 가장 자주 회자되는 문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모든 사람이 N잡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지금은 직업의 수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와의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서, 이제는 우리의 업무 속으로 깊이 들어온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교사는 수업자료를 AI로 요약합니다.▪︎ 디자이너는 아이디어 스케치를 AI로 빠르게 시각화합니다.▪︎ 마케터는 광고 문구를 AI로 초안 작성합니다.이런 변화는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경쟁력 확보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내 브레인 + AI 브레인 = 듀얼 브레인이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이느냐..

[AI 이야기 #16] AI시대의 직업(3부) – 나만의 직업을 만드는 시대, 창직(創職)의 기술

■ 직업을 선택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조합하고 창조하는 시대로앞선 글들에서는 AI 시대에 직업이 어떻게 바뀌고, 우리가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뤘습니다. 특히 경험과 기술의 조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죠. 이번 글에서는 그 흐름을 넘어, 직업을 스스로 설계해나가는 ‘창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예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내는 창직(創職)의 흐름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직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과거에는 직업이라는 게 미리 정해진 목록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직업을 직접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걸 우리는 '창직(創職)'이라고 부릅니다.창직은 완전히 새로운 발명을 뜻하지 않아요. 실은 “내가 잘하던 일”과 “지금의 흐름”을 조합해서 새로운 수요를 발견하고, ..

[AI 이야기 #15] AI 시대의 직업(2부) – 사라질 직업 vs 새롭게 뜨는 직업, 지금 준비해야 할 변화들

■ 사라지는 직업만 걱정하나요? 더 중요한 건 ‘직업의 성격’입니다AI 시대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이거예요.“정말 내 직업이 사라질까요?”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직업의 이름이 아니라 ‘일의 내용’이 어떻게 바뀌느냐예요.■ 직업보다 ‘역할’이 사라진다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직업의 소멸”은사실 직업 내 특정 역할의 자동화를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예를 들어,▪︎ 회계사는 사라지지 않지만, 단순 회계 처리 업무는 자동화▪︎ 교사는 사라지지 않지만, 지식 전달 중심 강의는 AI가 더 잘함▪︎ 기자는 사라지지 않지만, 속보 작성은 AI가 더 빠름→ 즉, 직업명은 남아도 그 안의 일 구조는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뜨는 직업보다 중요한 건 ‘조합 능력’요즘 ‘뜨는 직업 리스트’는 누구나 볼 수 있어요...

[AI 이야기 #14] AI시대, 질문하는 아이가 미래를 이끈다 – 스탠퍼드식 교육의 핵심

■ “AI 시대엔 질문력이 곧 경쟁력이다”“답은 AI가 해줄 수 있지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건 인간만이 할 수 있습니다.”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 폴 김 교수는이 시대 교육의 키워드를 단호하게 “질문력”이라고 말합니다.■ AI 시대, 교육은 이렇게 달라지고 있다1. 더 이상 ‘답을 외우는 공부’는 통하지 않는다AI가 수학 문제도, 역사적 사실도, 심지어 소설 감상문까지 대신 써주는 시대.중요한 건 ‘정답’보다 문제의식을 갖고 탐구하는 능력이에요.이제는 *“왜?”*라는 질문이 공부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2. 스탠퍼드식 교육 철학: ‘학생의 잠재력 끌어내기’폴 김 교수는 말합니다.“아이의 내면에 잠든 가능성을 깨우는 것이 교육입니다.”지식 전달 중심의 수업에서, 토론과 탐구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

[AI 이야기 #13] AI 시대의 직업(1부) ㅡ 우리는 어떤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1. AI가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말, 진짜일까요?“AI가 사람의 일을 빼앗는다.” 이 말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많은 기업과 산업에서 AI와 자동화 기술이 사람의 일을 일부 대체하고 있어요.하지만 AI는 일자리를 없애기보다는 ‘일의 내용’을 바꾸고 '요구되는 능력’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2.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특히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업무, 즉 창의력이나 감정이 크게 개입되지 않는 직업들은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예상되는 변화:▪︎ 콜센터 상담원 / 텔레마케터▪︎ 패스트푸드 매장 점원 / 계산원▪︎ 기초 수준 번역가 / 통역가▪︎ 은행 창구 직원 / 단순 회계직▪︎ 행정 사무, 문서 입력 담당자▪︎ 항공권 발권 직원 / 여행사 실무직▪︎ 뉴..

[AI 이야기 #12] AI 시대, 대학은 꼭 필요한가요?

1. 대학은 왜 중요했을까요?과거에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대학은 거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졌습니다.대학 졸업장이 곧 실력의 증거였고,대학 네트워크는 인생의 든든한 기반이 되었죠.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AI와 기술의 발전으로,이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실력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2. AI 시대, 기술이 학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프로그래밍, 영상 편집, 디자인, 마케팅 등많은 분야에서는 이제‘어디서 배웠느냐’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구글, IBM, 애플 등은 학위 없이도 채용합니다.▪︎ 유튜브·틱톡·블로그로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비정규 학습자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자 중에도 자퇴생이 적지 않습니다...

[AI 이야기 #11] AI가 아이를 가르친다면?

1. AI 선생님,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요즘 아이들은 AI와 함께 공부합니다.수학 문제를 설명해 주고, 영어 발음을 교정해 주며,글쓰기 첨삭도 척척 해냅니다.감정 기복 없이 반복 설명도 가능하고,개별 수준에 맞춰 맞춤형 학습도 제공합니다.이런 점만 보면, AI가 평균적인 교사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2. 인간 교사의 약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현실에서는 교육에 사명감을 가진 교사를 만나기 어렵기도 합니다.학생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무관심하거나 권위적인 태도, 감정적인 질책 등은아이들에게 오히려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을 남기기도 하지요.그럴 땐 아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차라리 AI가 더 좋아요.”AI는 꾸짖지도 않고, 편견 없이 대해 주니까요.3. 하지만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AI 이야기 #10] AI도 거짓말을 할까?

“얘 거짓말한 거 아냐?”“정말 모르나요? 아니면 일부러 숨기는 건가요?”AI와 대화하다 보면, 이런 의심이 들 때가 있어요.특히 뭔가 알고 있을 법한 정보를 ‘모른다’고 할 때,혹은 너무 능숙하게 회피하는 대답을 들었을 때 우리는 문득,“이거 혹시 일부러 숨기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헛소리 vs. 거짓말 — 의도의 차이하지만 AI는 인간처럼 ‘거짓말’할 수 없어요.왜냐하면, AI는 자의식이나 의도가 없기 때문이에요.단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그럴듯한 말을 만들어낼 뿐이죠.그래서 틀린 정보를 진짜처럼 말하는 경우는 ‘헛소리(hallucination)' 지거짓말은 아니에요.AI는 숨기지도, 속이지도 않아요. 그럴 능력 자체가 없거든요.왜 AI가 거짓말한다고 느낄까?사람처럼 자연스..

[AI 이야기 #9] AI의 창작, 진짜 예술일까?

1. 요즘 AI가 그린 그림, 쓴 글, 작곡까지… 다 한다던데?최근 AI는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음악을 만들기도 합니다.한때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창작의 영역까지AI가 도전하고 있어요.▪︎ “이건 인간이 만든 것보다 더 멋진데?”▪︎ “진짜 예술작품 같아!”이런 반응도 심심치 않게 나오죠.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AI의 작품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2. 창작의 핵심은 ‘감정’일까, ‘형태’일까?예술이란 단어에는 보통 이런 요소들이 담깁니다:▪︎ 감정의 표현▪︎ 자아의 투영▪︎ 고유한 시선과 해석하지만 AI는 스스로 감정을 느끼거나의도를 갖고 창작하는 존재는 아닙니다.AI가 만든 시나 그림은기존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낸 결과죠.즉, 패턴과 통계, 확률에 기반한 계산된..

[AI 이야기 #8] AI는 나를 기억할 수 있을까?

1.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정말 기억하는 것 같죠?AI와 자주 대화를 하다 보면마치 나를 기억하는 듯한 말투를 쓸 때가 있어요.▪︎ “어제 말씀하신 내용이요~”▪︎ “블로그 잘 운영하고 계시죠?”이렇게 친근하게 응답하면“정말 기억하고 있는 건가?” 하고 궁금해지죠.하지만 실제로는,그 순간의 대화 흐름에 맞춘 응답일 뿐,기억이라기보단 문맥 파악에 가까운 반응이에요.2. 그럼 AI는 ‘기억’을 전혀 못 하나요?사실 일반적인 AI는대화창을 벗어나면 기억을 유지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요.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위한 중요한 장치입니다.하지만 최근 일부 AI 서비스에서는‘기억 기능’(Memory)이 탑재되면서사용자가 허용한 경우에 한해중요한 정보나 대화 스타일 등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어요.예를 들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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