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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5탄] 경비 증빙이 부족할 땐? – 추계신고 vs 간편장부 신고, 절세에는 뭐가 좋을까?

by CurioCrateWitch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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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지출 내역을 못 챙겼을 땐 어떡하지요?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경비 지출 내역을 제대로 챙겨두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사람이 장부를 철저히 기록하고 사무실처럼 운영하는 건 아니니까요.

걱정 마세요.
장부가 없거나 지출 내역을 모두 챙기지 못했다면,
상황에 따라 ‘추계신고’ 또는 ‘간편장부 신고’라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증빙이 거의 없을 땐 추계신고,
일부라도 정리해뒀다면 간편장부 신고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신고 방식은 왜 나눠질까?

국세청은 사업자의 규모와 장부 보관 수준에 따라
종합소득세 신고 방식을 세 가지로 나누고 있어요.
▪︎ 첫 번째는 장부 없이 신고하는 ‘추계신고’,

▪︎ 두 번째는 간단한 장부만으로 신고하는 ‘간편장부 신고’,

▪︎ 세 번째는 회계원리에 따라 정식 장부를 작성해야 하는 ‘복식장부 신고’입니다.

이 중 내가 어떤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는지는
전년도 수입금액, 업종, 그리고 장부 작성 여부에 따라 달라져요.



추계신고(推計申告)란?

‘추계신고’는 말 그대로,
실제 장부가 없을 때 수익과 비용을 국세청 기준에 따라 ‘추정해서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국세청은 업종별로 ‘기준경비율’이라는 것을 정해두고 있어서,
그 비율을 적용하면 소득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프리랜서의 연 매출이 3,000만 원이고
해당 업종의 기준경비율이 60%라면,
총수입의 60%가 경비로 간주되고 나머지 40%가 과세 대상 소득이 되는 식
이죠.
장부나 영수증이 없어도 이 방식으로 신고는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더라도
기준경비율 이상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경비가 많은 사람에게는 불리할 수 있어요.



간편장부 신고란?

‘간편장부 신고’는 말 그대로
수입과 지출을 간단한 장부 형식으로 작성해 신고하는 방식이에요.
장부 양식은 국세청에서 제공하고 있어서,
매출과 경비를 차근차근 기록해두기만 해도
실제 발생한 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이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유튜버가 연간 3,000만 원을 벌었고,
장비 구매비용과 외주비용, 촬영장 대여료 등으로 2,000만 원을 썼다면
실제 순이익은 1,000만 원이 되고, 이 금액에 세율이 적용되는 거예요.
경비를 직접 반영할 수 있으니 절세 효과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세무조사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식장부는 따로 배워야 하나요?

복식장부는 하나의 거래를 두 방향에서 나누어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돈이 들어왔다면 그 돈이 어디서 생겼는지와
어디에 쓰였는지를 함께 적는 식이죠.
이 과정에서 ‘수익과 비용’, ‘자산과 부채’처럼
서로 짝을 이루는 항목들이 정리되기 때문에
돈의 흐름을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계에서는 이러한 기록 방식을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표현하며,
복식장부는 이 두 방향을 늘 동시에 기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처럼 구조가 정교한 만큼,
일정 기준을 넘긴 사업자일반과세자에게는
복식장부 작성이 의무적으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복식장부는 수익과 지출의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 주고
세액공제나 감면 혜택도 많아
장기적으로는 가장 세금에 유리한 방식입니다.
다만 회계 지식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고,
시간과 노력이 꽤 필요한 편입니다.

→ 복식장부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예시 이미지와 함께 자세히 다룰 예정이니 참고해 주세요.




어떤 상황에 어떤 신고를 선택해야 할까?

▪︎ 만약 장부도 없고 영수증도 제대로 모아 두지 못했다면
추계신고가 가장 간단합니다.
하지만 실제 지출이 많았던 분들은 절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반면, 매출·지출 내역을 어느 정도 기록해두었고
영수증도 정리해 둔 분들
간편장부 신고가 훨씬 유리합니다.
세금을 줄일 수 있고, 추후 불이익도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 일반과세자이거나 일정 매출 기준을 넘긴 분이라면
복식장부 신고가 의무이므로 이 점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부 없이 신고해도 괜찮을까?

장부 없이도 신고는 할 수 있지만,
국세청 기준으로 단순하게 계산되는 만큼
세금을 많이 낼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영수증 정리부터 시작해 간단한 장부 작성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절세에도 유리한 길
이에요.




다음 편 예고

[종합소득세 6탄]
복식장부 쉽게 시작하기 – 예시 이미지로 보는 장부 작성법




참고자료

▪︎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 가이드북

▪︎ 기준경비율 안내자료

▪︎ 간편장부 양식 매뉴얼 (손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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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ChatGPT 루미와 함께한 세금 학습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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