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팔당역 근처에서
건강식으로 알려진 식당,
‘자연愛(자연애)’에 다녀왔습니다.
팔당 드라이브 중 들른 남양주 맛집 자연애는 곤드레비빔밥과 야채전이 일품인 건강식 전문점이에요.
단아한 분위기에
소박하지만 깔끔한 건강식,
나중에 또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밥상이었어요.
입구부터 눈에 띄는 장독대와 장작더미,
그리고 봄꽃이 피어 있는 화단이
화사한 표정으로 다정하게 밎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받고 나서 전을 부치고 식사 준비를 하기 때문에 식사 준비시간이 좀 든다기에 웨이팅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마침 늦은 점심시간이라 자리가 좀 있었어요.


테라스 쪽으로는 창문이 활짝 활짝 열려 있고 창가쪽에는 전을 부치고 계시는 분이 보였어요.


입구 안으로 들어서니 연예인 싸인들이 벽에 붙어 있었어요.
TV에서 봤던 분들 이름이 눈에 띄니까 반갑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곤드레밥+된장찌개 세트랑 밭미나리전을 먹었는데 메뉴판에는 백숙과 닭볶음탕, 그리고 밭미나리, 부추, 냉이, 방풍나물, 쑥으로 만든 나물전 등 여러가지 메뉴가 보였습니다.

곤드레밥은 밥 한공기 위에 나물이 소복이 덮혀져서 나왔는데, 들기름 냄새가 향긋하게 풍겼습니다.
저는 곤드레 비빔밥에 양념간장과 된장찌개 국물을 조금 넣어서 비벼 먹었습니다.



미나리는 간 해독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곳은 논이 아닌 밭에서 자란 미나리만 사용한다고 해요.
(세척도 더 깔끔하고 향이 진한 편이라고 설명돼 있어요.)

반찬은 직접 다 만드신다던데 엄마 손맛에 다 맛있고 깔끔했어요. 그리고 셀프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기면 5,000원’ 안내문이 붙어 있었어요.
음식을 정말 정성 들여서 만들었으니 소중히 생각해 주시고 많이 남기지 말고 먹을 만큼씩만 가져가 달라는 의미겠지요.

이런 문구가 붙어 있는 식당들 중에서 진짜로 손님들한테 벌금 받는 식당은 아직 한 번도 못 봤지만
그 마음이 헤아려져서
하나도 안 남기게 되더라고요.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존중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그러한 연장선에서 남긴 음식은 셀프로 포장해 갈 수 있게 배려되어 있었습니다. (반찬 제외)

주차는 식당 주차장에 가능하지만, 만차시 팔당역 외부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손님들을 위해서 식사 시간 외에는 주차가 허용되지 않았어요.

화장실도 깔끔했고, 안내도 친절하게 되어 있었어요.


음식을 먹는 내내, 내 몸에 미안하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음이 편안했고, 맛있고 기분 좋게 잘 먹고 왔습니다.
내돈내산 후기, 이제 위치 정보를 끝으로 마치겠습니다. ^^
▪︎ 위치 정보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139번길 22 자연애
- 지하철: 팔당역 1번 출구 도보 6분
- 주차가능: 식당 전용 주차장
(단, 식사 시간 외 불가)

(저 이런 맛집 후기 처음 써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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