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음식

🧠 [내 몸을 알아야 살이 빠진다 #4] 호르몬과 체중 – 갑상선, 렙틴, 코르티솔 이야기

CurioCrateWitch 2025. 6. 15. 22:52


🧠  [내 몸을 알아야 살이 빠진다 #4] 호르몬과 체중 – 갑상선, 렙틴, 코르티솔 이야기

한 줄 요약


체중 조절의 열쇠는 단순히 열량이 아니라 호르몬이에요. 특히 갑상선 호르몬, 식욕 조절 호르몬(렙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당신의 다이어트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랍니다. 이 호르몬들의 균형을 이해하고 관리해야 진짜 살이 빠지는 몸으로 바뀔 수 있어요!



📌 1. 다이어트는 '호르몬 싸움'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에요. 우리 몸속 호르몬의 섬세한 흐름을 잘못 건드렸기 때문일 수 있죠. 우리 몸은 정교한 호르몬 밸런스 위에 유지되며, 이 균형이 무너지면 살이 찌기 쉬운 몸으로 빠르게 바뀌게 된답니다. 이제부터는 칼로리만 세는 다이어트 대신, 내 몸의 호르몬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똑똑한 다이어트를 시작해봐요!



📌 2. 갑상선 – 기초대사량의 숨은 조율자

갑상선 호르몬(T3, T4)은 우리 몸의 엔진과 같아요. 몸의 에너지 사용 속도, 즉 기초대사량(BMR)을 직접 조절하죠.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마치 엔진 출력이 낮아지는 것처럼 아무리 먹는 양을 줄여도 에너지 소비가 둔화되어 살이 찌기 쉬워진답니다.


🧪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상들

•  쉽게 피로하고 온몸에 기운이 없어요.
•  남들보다 추위를 유독 많이 타고 손발이 차가워요.
•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부종), 변비가 심해져요.
•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푸석해져요(탈모).
•  이유 없이 체중이 늘거나 살이 잘 안 빠져요.
•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나 생리량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 주의할 점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고 다이어트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오히려 늘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단순히 의지 부족이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의 문제일 수 있어요. 전문가와 상담하여 갑상선 기능검사(TSH, FT4 등)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극단적인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갑상선 기능을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으므로, 급진적인 제한보다는 점진적으로 탄수화물 종류를 조절하고, 충분한 미네랄(셀레늄, 아연 등)과 비타민(비타민 D)을 섭취하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답니다.



📌 3. 렙틴 –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만족 호르몬'

렙틴(Leptin)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어 우리 뇌에 "그만 먹어도 돼!" 하고 포만감을 전달하는 호르몬이에요. 쉽게 말해, 식욕을 조절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만족 호르몬이죠.


그런데 지방이 많으면 렙틴도 많아지는데 왜 식욕이 멈추지 않을까요?

👉 문제는 바로 렙틴 저항성(Leptin Resistance) 때문이에요!
렙틴 저항성은 렙틴 호르몬은 많지만 뇌가 그 신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상태를 말해요. 뇌가 "배부르다"는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니 우리 몸은 계속해서 배고픔을 느끼고, 과식하게 되고, 결국 지방은 더 쌓이는 무서운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거죠. 특히 야식, 폭식, 그리고 중독성 강한 가공식품들이 렙틴 저항성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주범이랍니다.


🛠 렙틴 저항성 해결 전략

1)  가공식품, 설탕, 트랜스지방 끊기: 특히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렙틴 감수성을 더욱 떨어뜨리므로 적극적으로 줄여야 해요.

2)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 수면 부족은 렙틴 민감도를 저하시키고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을 증가시켜요.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3)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꾸준한 운동과 혈당을 안정시키는 규칙적인 식사는 렙틴 민감도를 회복하고 식욕을 건강하게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4. 코르티솔 – 스트레스가 지방으로 바뀌는 경로

코르티솔(Cortisol)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에요. 적당한 코르티솔은 면역력 유지에 필요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요.


😣 코르티솔 과다 분비의 결과

1)  복부 비만: 코르티솔은 특히 스트레스성 복부 지방 축적에 크게 기여한답니다.

2)  혈당 급등 및 인슐린 상승: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곧 지방 저장으로 이어져요.

3)  근육 감소: 불필요한 근육 손실을 유발해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4)  수면 장애, 만성 피로감 등 전반적인 건강 악화를 초래해요.


🍩 스트레스 받을 때 유독 단 음식이 당기는 이유?

코르티솔이 뇌에 "빠른 에너지를 당장 보충하라!"고 지시하기 때문이에요.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에너지 고갈 상황으로 인식해서 고열량, 고당분 음식을 찾게 되는 거죠. 하지만 이는 결국 악순환의 시작일 뿐이랍니다.


🧘‍♀️ 코르티솔 완화 전략

1)  짧은 낮잠 또는 명상, 심호흡: 하루 중 잠시 시간을 내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천천히 숨 쉬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요.

2)  아침 햇볕 쬐기: 아침 햇볕은 코르티솔 분비를 건강하게 조절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규칙적으로 만들어줘요.

3)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며, 코르티솔 수치를 건강하게 조절하는 데 도움이 돼요.

4)  밤늦게까지 휴대폰 보는 습관 줄이기: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방해하고 코르티솔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5. 다이어트 전, 내 몸의 호르몬 점검 리스트

혹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지는 않나요?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내 몸의 호르몬 상태를 점검해보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1)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고 계속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면: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2)  아무리 먹어도 배는 계속 고프고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다면: 렙틴 저항성 가능성이 있어요.

3)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도 모르게 먹는 걸로 풀게 된다면: 코르티솔 과다 분비 가능성이 있어요.

4)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식욕도 들쭉날쭉하다면: 전반적인 호르몬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을 수 있어요.



📚 참고 자료

•  Harvard Health Publishing: Hormones and Weight Gain (2023)

•  Mayo Clinic: Hypothyroidism and Metabolism

•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Leptin Resistance in Obesity

•  Korean Society of Endocrinology: Stress Hormones and Obesity (2022)



🔜 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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